
그새 날이 많이 추워졌다.
매일 아침 무의적으로 편의점에서 1회용 핫팩을 사다가 흔들다 보니 이제 12월의 시작이라는 걸 깨달았다.
그리고 2021년 12월 나의 첫 지름템으로 이번 겨울을 따뜻하게 지켜줄 손난로를 질렀다.
#조엘리 충전식 손난로
처음에는 그저 UBS로 충전하면 손난로 기능이 가능한 만 원대의 상품을 알아보고 있었다.
근데 검색을 하다 보니 비용을 조금만 더 추가하면 온도 조절도 가능한 손난로가 있음을 알게 되었다.
그렇게 고르고 골라 최종적으로 조엘리 충전식 손난로를 결정하였다.

인터넷에서는 평균 가격 25,000원 대면 구입할 수 있다.
나는 G마켓에서 구입했고, 이것저것 쿠폰을 쓰니 22,900원에 결제하였다.

색깔은 4가지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었다.
나는 가장 무난하고 심플한 블랙을 선택했다.
사실 사진으로 볼 때 그린도 꽤 고급스러워 보였다.
가끔 핑크가 땡기긴 하지만 나는 전자기기를 살 때 여성미가 넘치는 컬러는 선택하지 않는 습관이 있다.
얘기하면 사연은 길지만 해외살이를 하면서 굳이 여자 물건이라는 티를 내지 않는 게 좋다는 걸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물건은 스마일 배송이라 다음 날 바로 도착했다.
이제는 1회용 핫팩을 더 이상 사지 않겠다는 다짐을 하며 얼른 박스를 뜯었다.

G마켓에서 화면으로만 볼 때도 디자인이 귀엽다는 생각을 했다.
근데 실제 받아 든 손난로 포장도 크리스마스 테마로 너무나 귀여웠다.
투명 비닐 진공 포장으로 감싸 놓아서 누가 꺼내 본 적이 있다는 인상도 없이 완전 새 것의 느낌이었다.

포장 뒷면을 보니 정식 제품명은 조엘리 손난로 보조배터리이다.
이 손난로의 모델명은 N3이고, 안타깝지만(?) 메이드 인 차이나이다.
그래도 내가 받은 이 손난로는 2021년 10월에 만들어졌다고 설명이 되어 있다.

제품 박스 안에는 본체, 손목 스트랩, USB-C 타입 충전선, 휴대용 파우치, 사용설명서로 구성되어 있다.
나는 제품의 전원을 켜기 전에 꼭 사용설명서를 먼저 읽는다.
워낙 전자제품의 수명과 멀쩡한 작동상태도 셧다운 시켜버리는 놀라운 마이너스의 손을 가졌기 때문이다.

전원 버튼은 따로 없고, 손난로 본체 왼쪽에 +나 - 버튼 아무거나 2초 이상 누르면 손난로 전원을 켜고 끌 수 있다.
그리고 처음 전원을 켜면 기본 온도는 45도이다.
32~55도까지 사용이 가능하고, 손난로 온도는 65도가 넘으면 기기가 자동으로 꺼진다고 한다.
기기가 고장이 나도 화면 액정에 EE가 표시되면서 자동으로 꺼진다고 한다.
이렇게 뜨거운 발열 자체가 주 목적인 전자기기는 화재나 폭발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주의사항 체크는 필수이다.
다행히 고장과 온도 초과에는 자동으로 전원이 꺼지는 기능이 있다.

사이즈는 가로 7.3cm 세로 11cm 두께 3cm이다.
가로 73mm 세로 111.5mm라고 적혀있는데 이 사이즈는 유치원 다니는 아이들 키와 같다.
사로 재어보니 숫자는 맞는데 중국 공장에서 출고 시 단위변환을 잘못 적은 것 같다.

뒷면에는 아무 그림도 무늬도 없다.
그래서 아주 마음에 든다.
단지 아주 작은 글자로 메이드 인 차이나가 적혀 있을 뿐..

버튼도 손난로 본체 왼쪽에 온도 조절을 하는 + - 버튼밖에 없다.
두께도 평평한 게 아니라 중간이 약간 굴곡지는 디자인이라 손으로 잡으면 도톰한 것이 핸드폰보다 그립감이 좋았다.
재질도 반짝이는 플라스틱 코팅이 아니라 무코팅이라 더 따뜻한 느낌이 든다.

손난로 본체 윗부분은 C타입과 UBS 단자가 있다.
왼쪽 C타입 단자는 손난로를 충전할 때 사용한다.
주의사항은 손난로를 충전할 때 사용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오른쪽 USB 단자는 이 손난로를 보조배터리 기능으로 다른 기기와 연결할 때 쓴다.

내 손바닥은 다른 성인 여자들의 평균적인 손바닥보다 좀 더 크다.
그래서 그런가 손난로 본체가 내 손바닥에는 딱 맞게 들어오는 편이다.
이렇게 손난로 외관 체크를 마쳤으니 손목 스트랩도 달고 이제 본격적으로 전원을 켜보았다.

왼쪽 버튼을 2초간 누르니 53이라는 숫자가 먼저 잠깐 뜨다가 45라는 숫자로 바뀌었다.
처음 53이라는 숫자는 배터리 용량이고, 45는 초기 손난로 온도이다.
전원을 끌 때도 약 2초간 누르고 있으면 기기가 종료되어서 이용법이 참 간단하다.

배터리는 10,000mAh로 아주 대용량이다.
하지만 그만큼 배터리 용량이 커서 충전하는 데에도 인내심이 좀 필요했다.
충전이 완료되면 100이라는 숫자가 자동으로 뜬다.

#개인적인 이용 후기
나는 핫팩을 매일 쓰는 입장으로 손난로를 계속 핫팩과 비교하게 된다.
그래서 1회용 핫팩의 불편함을 모두 해소시켰다는 것 때문에 아직 단점은 잘 모르겠고 장점이 눈에 더 띄었다.
먼저 1회용 핫팩은 사서 내 손으로 친히 오만상 흔들어야 3분 후에 겨우 열이 오를까 말까이다.
근데 이 손난로는 켜자마자 약 15초도 안 되는 시간에 열이 바로 올라왔다.
초기 온도인 45도는 충분히 따뜻한 온도였고, 완전한 온도 발열에 30초도 걸리지 않았다.
손난로 전원을 켜고 약 3시간이 지났을까?
핫팩은 시간이 좀 흘렀다 싶으면 너무 뜨거워 지거나 차게 식어버리는 현상이 있다.
근데 이 손난로는 핫팩처럼 중간에 더 뜨겁거나 식어버리는 현상은 없었다.
배터리도 58%에서 3시간이 훌쩍 넘었는데도 32%나 남아 있는 걸 보니 대용량 배터리라서 꽤 오래 지속이 되는 걸 알 수 있다.
가성비 측면에서도 이득이었다.
매일 편의점에서 1회용 핫팩을 사면 1개당 1,100원이었다.
조엘리 손난로는 22,900원 구입 한 번에 충전만 하면 무제한으로 이용이 가능하였다.
당연히 1번 쓰고 버리는 쓰레기도 나오지 않는다.
인터넷에서 이미 많은 사람들이 추천하는 손난로였는데 나도 써보니 구입하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겨울철 지인 선물로도 아주 적당하고 추위를 많이 타는 환자들에게도 아주 유용하게 쓰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튼 너는 이제 겨울 필수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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