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분류 전체보기97 내가 마시는 저온살균우유 (feat.락토프리) 요즘 생활 물가가 무섭게 오르고 TV에서도 공포스러운 뉴스만 내보내면서 뭐 하나 장바구니에 담기 망설여진다. 하지만 나는 오늘도 인터넷으로 식료품을 주문하면서 우유를 함께 담았다. 우유값이 4~5% 정도 더 오른다던데... 이미 올랐나? 아무튼 체감상 엄청 비싸졌만 내가 먹는 우유는 늘 정해져 있고 이상하게 포기가 안된다. 오늘도 장바구니에서 담았다 뺐다를 반복한 음식들 중 결국 비비고 만두를 포기하고 주문한 우유가 도착했다. 내가 주로 먹는 우유는 파스퇴르 회사의 저온살균 락토프리 우유이다. 락토... 뭐?? 이름이 어렵긴 어렵다. 이름이 어려워서 그런지 저온살균 락토프리 우유는 말 그대로 명품(?) 우유라는 느낌이 들게 만든다. 나는 꾸준히 저온살균 우유를 먹어왔기 때문에 저온살균 우유에 대해 글을 .. 2021. 11. 8. 유방암 환자가 취업하려면 꼭 필요한 것 - 의사소견서 유방암으로 치료를 모두 마치고 또다시 8년이 지났다. 그동안 해외에 머물면서 생활하다가 이번에 한국에서 다시 일하며 정착하려고 했는데 어딜 가나 나에게 요구하는 게 있었다. 한국에서는 당연한 것이었지만 해외에서 지내는 동안 전혀 생각해 보지 못한 일이었다. 바로 암 병력에 대한 의사소견서 제출이었다. 내가 생각해도 당연한 거라 했지만 그래도 한숨이 나오는 건 어쩔 수 없었다. 암 병력에 대한 의사소견서는 병원에 전화 한 통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렇다고 아무 병원이나 가서 받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무조건 나의 치료에 참여한 주치의가 작성한 것이어야 하기 때문에 하루 날 잡아 돈과 시간을 완전히 쏟아부어야 했다. 의사소견서를 받기 전까지는 일에 대한 것은 아무 일도 진행할 수 없었고 일정은.. 2021. 10. 25. 가야금을 배운 지 한 달 반, 나의 진도(6회 레슨까지) 가야금을 배운 지 한 달 반이 지났다. 대구국악학원에서 벌써 7회 레슨을 받았고 학원 내에서 다른 분들과 얼굴을 익히며 조금씩 친해졌다. 다들 취미반이라 그런지 진도에 대한 스트레스는 없지만 그래도 기왕 하는 거 다들 잘하고 싶은 마음이 커서 스스로 연습을 즐기는 분위기이다. 나도 처음에는 가야금 줄 위에 손가락 올려놓는 것도 어색했다. 게다가 빳빳한 줄은 잘못 손대면 끊어질까 봐 얼마나 조마조마했는데 이제는 손가락이 겁을 상실했다. 손가락에 줄이 닿는 대로 사정없이 가서 뜯어가며 연습을 즐기고 있다. 이제는 무릎 위에 가야금을 올리는 것이 익숙해졌다. (그냥 무릎 위에 올리는 것만이라고 했다....) 한 달이 지나서 내 생각과 달리 재미없고 지루하면 어쩌나 했는데 그건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연습을 안.. 2021. 10. 7. 삼성서울병원에서 유방암 검사 결과 보던 날(feat.빠른 실비 청구) 2021년 9월 23일 목요일 담당 주치의 재진 나는 2021년 9월 13일에 유방암 검사(채혈, 상복부 초음파, 흉부 X-ray, 유방 촬영술, 유방 초음파 등)를 마쳤다. 유방암 재진 검사받던 날 지난 포스팅 삼성서울병원에서 유방암 재진 검사 받은 날 2021년 9월 13일 월요일 유방암 정기검사 (채혈, 유방 촬영, 유방 초음파, 흉부 X-ray, 상복부 초음파 등) 나는 2012년 만25살에 삼성서울병원에서 유방암 항암치료와 수술을 받았다. 유방암 완치 kwon1230.tistory.com 나는 처음 유방암 판정 전의 의심환자가 아닌 유방암 치료 후 5년 경과한 완치 판정자이기에 맘모톰 조직검사나 PET CT 검사는 따로 진행하고 있지 않다. 매년마다 하는 검사이고 내 몸에 이상이 없음을 누구보다.. 2021. 10. 1. 휠라 흰색 운동화 엘리트코트(feat.넓은 발볼) 대만에서 신던 신발 대부분을 버리고 온 탓에 평소 신을 만한 신발이 별로 없다. 보통은 샌들이나 스케쳐스의 워킹화를 신고 다니지만 이것마저도 너무 오래되어 수명이 거의 다 한 게 느껴졌다. 특히 흰색 스니커즈를 즐겨 신던 지라 흰색 신발이 간절했다. 그래서 샀다. 휠라 스니커즈 엘리트코트 (1TM00652D_SKU) 화이트, 240mm BTS의 뷔와 배우 김유정이 이번 FILA 모델이라는데 얘네는 워낙 아름다운 애들이라 뭘 신어도 잘 어울리고.. 난 일반인 중 독보적으로 못생긴 신체라 고민이 많이 필요했다. 나는 발볼이 워낙 넓어 신발은 신어보고 사지만 우연히 신발을 인터넷으로 한 번 검색했다가 모든 인터넷 페이지에 이 휠라 신발 광고가 나오는 바람에 발볼은 생각도 안 하고 최면에 걸린 듯 이 신발을 구.. 2021. 9. 30. 삼성서울병원에서 유방암 재진 검사 받은 날 2021년 9월 13일 월요일 유방암 정기검사 (채혈, 유방 촬영, 유방 초음파, 흉부 X-ray, 상복부 초음파 등) 나는 2012년 만25살에 삼성서울병원에서 유방암 항암치료와 수술을 받았다. 유방암 완치 판정을 받은 후에도 매년 재진검사를 진행했다. 이번에는 추석을 가운데 두고 서울삼성병원에 정기 검진을 다녀왔다. 코로나 때문에 검진 예약을 한 번 미룬다는 것이 대기 순서가 많아 2년 만에 방문했다. 매년 해야 되는 검사이지만 매년 힘들고 하기 싫은 과정이다. 삼성서울병원에서 아침 8시 30분부터 검사가 예약되어 있었다. 컴컴한 어둠 속에 4시 30분 기상이 어찌나 피곤한지 졸면서 동대구역으로 향했다. 아침 5시 48분 출발 SRT를 타고 수서역에 도착하니 7시 34분이었다. 대구에서 서울 업무를 .. 2021. 9. 27. 이전 1 ··· 9 10 11 12 13 14 15 ··· 17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