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코리아 2022의 바른생활 루틴이를 보고..

   #트렌드 코리아 2022   

책을 선물 받았다.

2021년이 다 지나지도 않았는데 벌써 2022의 트렌드 전망을 분석하는 책이다.

책 디자인은 미국 월스트리트 증권맨들이 읽을 법한 신문 그림체이다.

나는 원래 이런 책을 좋아하지 않는데 역시 김난도는 김난도인가?

흡입력 있는 문장력에 생각보다 흥미롭게 읽었다.

김난도 교수님의 주도로 함께한 각 분야의 전문가 9명이 함께 이 책을 만들었다.

트렌드 코리아 2022 도서

책도 흥미로웠지만 사실 지금 현재 내가 처한 상황에서 스스로 공감하는 내용들이 많았다.

개인주의였다가 내 관심사에는 공동체 일원이 되기도 하고, 전화보다 문자가 편리한 나노사회와 운동도 식단도 건강하면서 맛있고 재밌어야 하는 헬시플래저의 내용이 그랬다.

그중에서 가장 공감되는 주제 내용은 일상의 자유를 스스로 제약하여 본인의 삶에 더 집중하는 바른생활 루틴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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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른생활 루틴이??   

루틴이란 습관이나 절차를 반복하는 행위를 말한다.

바른생활 루틴은 코로나19와 같은 환경으로 인해 외부적 통제보다 본인의 의지가 필요한 자유시간이 늘어나 잘 짜인 습관을 만들어 스스로의 일상을 지키고자 하는 노력이다.

 

책의 저자는 아래의 예시를 요즘 MZ세대들의 바른생활 루틴이라 언급했다.

스스로 정한 작은 목표에 자신을 묶고, 모르는 사람들과 카톡으로 스터디 공부방과 같은 '습관 공동체'를 만들어 타인의 도장 찍기 등으로 실천을 인증한다.

그리고 하루하루를 되돌아보면서 의미를 부여하며 작은 성취감을 확인해 간다.

작은 목표를 위해 루틴을 실천하는 자신 묶기
일상 속에도 필요한 페이스 메이커 도장 찍기
하루하루의 의미를 부여하는 되돌아보기

이런 작은 습관은 사람마다 세대마다 다르지만 공통점은 같다.

잘 짜인 습관의 반복은 오늘보다 내일 더 나은 업글인간이 되기 위한 것이라는 믿음이다.

이는 자신에게 온전히 집중하는 것이며, 개인 일상의 행복을 소중하게 여기게 된다.

그 일상의 행복은 의외로 성실함에서 오는 것이기 때문에 결론적으로는 자기 주도적인 삶을 지향하는 것이다.

 

바른생활 루틴이란
'아무것도 아닌 평범한 인생'이지만, 그 인생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자기 다짐적' 삶의 태도이다. 

 

   #나의 바른생활 루틴??   

나도 바른생활 루틴을 가지고 있을까?

지금 곰곰이 생각해 보면 나도 나름의 일상 속 목표를 위한 루틴이 있었다.

처음에는 이게 바른생활 루틴이라는 것인지도 몰랐다.

 

나는 2021년 1월에 건강을 위해 일주일 5회 이상 운동을 하겠다는 계획을 세었다.
주변에 운동을 하는 사람이 딱히 없기 때문에 뭔가 보조적인 자극제가 필요했다.

그래서 나는 매일 저녁 달리기 후 인증샷을 찍어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인증샷 3번을 올리니 일상에서 운동을 즐기는 수많은 사람들과 인친이 되어 응원과 격려를 받았다.
인증샷 10번이 넘어가면서는 이미 인친들과 소통을 즐기면서 달리기를 즐기게 되었다.
인증샷을 올리지 않는 날에는 인친들에게 왜 결석을 했는지에 대한 대답이 필요했다.
운동이 귀찮은 날에도 인증샷에 대한 무언의 압박감으로 인해 운동화를 신어야 할 때도 있었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을 것 같은 반복된 일상에서 인친들의 응원은 나에게 확신을 주었고 이 습관을 계속 이어갈 수 있는 자극이 되기도 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12월이 된 지금 보니 연초에 세운 이 목표를 거의 이뤘다.

나는 여전히 운동을 잘하는 사람이 아니다.

그러나 매일 운동으로 인해 더욱 건강해진 나로 성장하고 싶었다.

실제로 하루하루 지날 때는 느낄 수 없었지만 지난겨울과 올 겨울 내 몸의 차이는 상당했다.

 

덤으로 작은 성과이지만 매일 운동을 해냈다는 성실함에 성취감 느꼈다.

솔직히 매일 했다는 부분에서 스스로도 굉장히 자랑스럽기 때문에 이건 잘난 척 좀 해도 된다고 본다.

 

기특해.. 나의 성실함 칭찬해..

이제 다른 것도 좀.... 성실해지고 싶다...

 

자, 나의 바른생활 루틴이는 내년에 또 어떤 식으로 변화되어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