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TI - 16가지 성격 유형 테스트

안녕하세요, 정이모음입니다.
요즘 젊은 층에서 대유행 몰이 중인 나를 표현하는 네 글자, MBTI 테스트에 대해 얘기해보려 합니다.
 
유사 과학인만큼 맹신하거나 편견을 가지는 것은 다소 위험합니다.
그냥 나의 성향을 재미로 파악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가볍게 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검사를 하고 나니 저도 모르게 스스로 과몰입 중인 저를 발견하였습니다.
그래서 MBTI의 성격유형에 관한 이야기들을 재미 삼아 글로 남겨보려 합니다.

 

MBTI
16가지의 성격유형

 

MBTI는 인간의 성격 유형을 16가지로 나눠 정의한 테스트입니다.

 

1962년 캐서린 쿡 브릭스(Katharine C. Briggs)와 그의 딸 이자벨 브릭스 마이어스(Isabel Briggs Myers)에 의해 최초로 MBTI 매뉴얼이 만들어졌는데요.

스위스 심리학자 카를 융의 성격 유형 이론을 근거로 개발하였다고 주장하며,
당시 캘리포니아 버클리 대학 연구소장, 미시간 주립대, 오번 대학교 교수 등으로부터 연구에 대한 많은 지원을 받아 심리학 유형 응용 센터라는 연구소까지 설립하였습니다.

한국에서는 최근에서야 큰 유행 몰이를 했지만
사실 서양에서는 꽤 오랫동안 사람들이 반신반의 믿어온 테스트입니다.

캐서린 쿡 브릭스와 이자벨 브릭스 마이어스

심리학의 전문가들도 이렇게 진지하게 연구소까지 설립하여 공부하였는데
일반인에게도 접근하기 쉽고 재밌는 MBTI 테스트에 열광하는 건 당연한 게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대부분 사람들은 아래의 링크에서 MBTI 성격유형 테스트를 해보는데요.

테스트 소요 시간은 5분도 걸리지 않습니다. 

당신의 MBTI는 무엇인가요?

참고로 저는 INTJ 유형이 나왔습니다.

https://www.16personalities.com/ko

무료 성격 유형 검사, 성격 유형 설명, 인간관계 및 직장생활 어드바이스 | 16Personal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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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가지 성격 유형은 크게 4가지의 주제로 나눠지는 에너지 방향, 인식 기능, 판단 기능, 이행 양식 등
이에 대한 몇몇 질문에 자신이 선호하는 대답을 근거로 최종 유형이 정해집니다.

에너지 중심	자신의 내면에 집중형 내향형 I (Introversion)	타인과의 관계성 중시 외향형 E (Extroversion)
인식 기능	영감 능력, 미래지향적, 비약적 일처리 직관적 N (Ntuition)	현재에 초점, 경험 중시, 철저한 일처리 감각형 S (Sensing)
판단 기능	대인 관계 중심, 상황적, 주관적 감정형 F (Feeling)	사실과 논리 중심, 객관적 사고형 T (Thinking)
이행 능력	상황에 따른 자율성과 융통성 인식형 P (Perceiving)	분명한 목적의식과 체계적인 계획 판단형 J (Judging)

뭐가 복잡하고 많아 보이지만 테스트에서는 저렇게 나오지 않습니다.
그저 'ㅇㅇ한 상황에서 당신은 ㅇㅇ합니까?'와 같은 몇몇 질문에 대답만 하면 아래와 같은 16가지 유형 중 하나가 나옵니다.

혈액형은 4가지, 별자리는 태어난 달에 정해진 12가지 성격이지만
MBTI는 질문에 대한 개개인의 답변을 근거로 16가지로 좀더 세분화되어 있다 보니
다른 유사과학들보다 사람들이 심리적으로 더 믿음을 가지게 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검사 결과가 일관성이 없다는 근거로 MBTI 테스트 자체에 대해 부정적인 시선도 많았는데요.
심리학자 로버트 호건(Robert Hogan)은
"대부분의 성격 심리학자는 MBTI를 정교한 중국의 포춘 쿠키와 다름없다고 여긴다."
라고 비판을 하며 MBTI 테스트를 신뢰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몇십 년이 지난 현재도 MBTI의 과몰입은 여전하고 사회적인 부작용 우려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바로 취업시장에서 기업들이 종종 MBTI 유형을 참고하는 경우가 생겼다고 합니다.
여러 업종에서 다양한 성격의 인재들의 어울림이 시너지로 나타나야 할 취업시장이 몇몇 성격유형에만 인재 선호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데요.
아니나 다를까 발 빠른 구직자들은 MBTI 유형별 자소서 유형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https://www.sedaily.com/NewsVIew/22RM5CMNPP

“오늘부터 ISTP” MBTI에 빠진 취준생들…부작용 우려도

이력서의 MBTI 성격 유형 하나로 그 인재의 업무에 대한 실력과 열정을 평가하기엔
너무 편협하고 구직자들을 너무 압박하는 방법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많은 논란과 부작용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여전히 MBTI에 환호하고 옹호론자들이 많은데요.

현재는 심리 전문 연구소와 센터에서도 MBTI를 유료로 검사를 할 수 있습니다.

 

일단 젊은 층에서는 같은 상황에서도 사람마다 수많은 반응이 존재하며,
상대를 있는 그대로 틀림이 아닌 나와는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 볼 수 있습니다. 

저 역시 MBTI에 좀 몰입된 경향을 보이고는 있지만 MBTI의 제대로 된 의미와 활용에 대한 정의를 위키백과사전에서는 이렇게 설명하고 있었습니다.

자신의 내면과 삶을 되짚어보고
이를 기반으로 미래를 향해 자신의 성격을 더 나은 방향으로 전개해 나갈 수 있는 기준이 되어준다.

이 의미라면 저도 MBTI를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음에는 저의 MBTI 성격 유형에 대한 포스팅으로 돌아올게요.
이상 MBTI에 과몰입 예정인 정이모음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