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암환자 일상1 항암일기를 다시 쓰기로 마음 먹다. 안녕하세요, 정이모음입니다. 요 며칠 비가 많이 내려 더위가 조금 식으면서도 기분이 차분한 날들이었습니다. 지금 나의 삶은 아직도 불안정하고, 바쁜 현실의 반복이었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항암치료 때 썼던 일기장을 꺼내 읽게 되었습니다. 매일은 아니지만 나름 띄엄띄엄 블로그를 손 놓지 않고 이어온 덕분에 우연히 시작된 소통으로 좋은 인연들이 생겼거든요. 비 오는 날 괜히 기분을 탓하며 나의 과거 감성에 빠져들기 참 좋았을 뻔했으나.. 역시나 중간중간 남에게 차마 말하고 싶지 않은 흑역사들도 더러 있었습니다. 맹세컨데 이 항암치료 일기장은 흑역사 에피소드를 제외하고 블로그에 모두 올린 후 반드시 찢어서 불태워 버릴 겁니다. 처음 블로그로 내 항암치료 경험담을 쓸 때는 나 스스로도 이걸 누가 보겠나 반신반의하였.. 2022. 6. 9.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