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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36

휠라 흰색 운동화 엘리트코트(feat.넓은 발볼) 대만에서 신던 신발 대부분을 버리고 온 탓에 평소 신을 만한 신발이 별로 없다. 보통은 샌들이나 스케쳐스의 워킹화를 신고 다니지만 이것마저도 너무 오래되어 수명이 거의 다 한 게 느껴졌다. 특히 흰색 스니커즈를 즐겨 신던 지라 흰색 신발이 간절했다. 그래서 샀다. 휠라 스니커즈 엘리트코트 (1TM00652D_SKU) 화이트, 240mm BTS의 뷔와 배우 김유정이 이번 FILA 모델이라는데 얘네는 워낙 아름다운 애들이라 뭘 신어도 잘 어울리고.. 난 일반인 중 독보적으로 못생긴 신체라 고민이 많이 필요했다. 나는 발볼이 워낙 넓어 신발은 신어보고 사지만 우연히 신발을 인터넷으로 한 번 검색했다가 모든 인터넷 페이지에 이 휠라 신발 광고가 나오는 바람에 발볼은 생각도 안 하고 최면에 걸린 듯 이 신발을 구.. 2021. 9. 30.
삼성서울병원 셔틀버스(feat. 수서역, 일원역) 삼성서울병원은 서울 강남 일원동에 위치하고 있다. 내가 치료를 받아본 입장에서 의료 기술도 서비스도 우리나라 탑 클래스라고 생각한다. 그러니 큰 병 걸린 지방 사람들도 몰리는 게 당연한다. 자가용을 제외하고 기차와 고속버스, 지하철을 타고 오는 사람들은 삼성서울병원에서 제공하는 셔틀버스를 이용하는 게 가장 편리하다. 원래는 삼성서울병원을 방문하는 환자들을 위해 제공되는 서비스인데 탑승 시 승객에게 묻지도 따지지도 않기 때문에 그냥 셔틀버스 정류장 앞에 줄만 서면 누구나 무료로 탑승 가능하다. 실제로는 보호자, 병원 관계자들도 이용을 하고 있다. 셔틀버스 기사님은 굉장히 부드럽고 친절하게 승객들을 인사로 맞이해 준다. 캐리어나 짐이 큰 승객들의 짐은 버스 짐칸에 먼저 싣고 버스를 탈 수 있다. 그래서 오늘.. 2021. 9. 24.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 1차를 마친 후기(feat.30대 중반) 2021년 9월 6일.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차 접종을 했다. 나는 30대 젊은 나이이지만 백신은 맞아야 한다는 주의이기 때문에 정부에서 안내 문자가 왔을 때 바로 예약을 했다. 당시에는 화이자 또는 모더나 접종 예정이었다. 나는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어떤 백신이 더 좋고 나쁘고는 깊이 생각해 보지 않았다. 다만 대만에 있을 때부터 해외에서 화이자 백신을 맞은 가임기 여성들에게 하혈 부작용이 많다는 뉴스가 쏟아졌다. 그 인상이 강하다 보니 한국에 가서는 아스트라제네카를 맞아야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한국에 왔더니 아니나 다를까 한국에서도 화이자 백신을 맞은 여성들의 자궁 부정출혈에 대한 뉴스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http://www.healthumer.com/news/articleView.html.. 2021. 9. 12.
써코니 킨바라 12(Saucony Kinvara 12) 리뷰 발볼 넓은 런린이에게도 편한 러닝화 써코니 킨바라 12 Saucony Kinvara 12 2021년 초, 한국 오기 전 대만 현지 생활을 하던 때. 한 달가량을 써코니 TYPE A9을 신고 달리기를 했더니 어느 정도 적응은 하였지만 나는 워낙 발볼이 넓다 보니 매일 신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게다가 나는 이제 막 초급자를 벗어나고 있는 런린이었기에 철인 3종 선수용으로 쓰일 만큼의 높은 스펙의 TYPE A9을 신기에는 나의 능력치가 너무 부족함을 깨닫고 지금 나에게 더 적합한 러닝화를 하나 더 사기로 마음먹었다. 처음에는 너무 만족스러웠던 써코니 킨바라 10 러닝화를 다시 재구매하려고 했다. 하지만 제품이 단종되어 더 구할 수 없었기에 외쿡 언니야들의 러닝화 유튜브 리뷰와 블로그를 둘러보며 이번 러닝화 구.. 2021. 9. 11.
써코니(Saucony) TYPE A9 러닝화 리뷰 # 프롤로그 2021년 4월. 아직 대만에서 지낼 때의 이야기이다. 그동안 달리기의 신세계를 알려준 써코니 킨바라 10(Saucony Kinvara 10) 러닝화 쿠션이 결국 내려앉았다. 발볼 넓고 무지외반증이 살짝 있는 내 발을 편안하게 만들어주고, 달리기의 매력과 신세계를 알려주었던 신발이기에 3개월 만에 쿠션이 내려앉은 건 너무 속상했다. 너무 만족스러웠던 나머지 같은 러닝화를 또 사고 싶었지만 재고가 없다고 했다. 써코니 TYPE A9 (Saucony TYPE A9) 한국에서도 그렇지만 대만에서도 써코니(Saucony) 신발을 찾기란 참 어려웠다. 많은 고민 끝에 킨바라 10을 샀던 같은 인터넷 매장에서 또다른 써코니(Saucony) 러닝화를 구매했다. 떨리는 마음으로 택배를 뜯어 새 러닝화를 구.. 2021. 9. 11.
새로운 집에서 자가 격리 2주 # 프롤로그 2021년 7월 9일 저녁 8시에 인천 공항에 도착하여 집에 오자마자 바로 자가 격리가 시작되었다. 내가 해외에 있을 때 어머니가 급하게 얻어 준 새 집이기 때문에 어떤 곳인지도 몰랐다. 대충 내가 원하는 큰 가구들을 주문했고, 큰 것부터 작은 것까지 내가 이 집에 오자마자 불편함이 없도록 엄마가 정리를 다 해주셨다. 하지만 짐 정리는 오롯이 내 몫이었기에 격리기간 동안 심심할 겨를도 없이 바쁘게 지냈다. 지금은 다행히도 코로나도 음성이고 7월 23일 낮 12시 이후 격리 해제가 되었다. 그래서 내가 자가 격리하는 동안의 2주를 정리해 보려고 한다. # 첫째 날 2021년 7월 9일 인천 공항에 도착하고 저녁 8시가 넘어서야 오랜만에 엄마를 볼 수 있었다. 우리는 바로 인천 공항에서 내가 머.. 2021. 7.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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