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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맛집 방문기

대구 동성로 화덕피자 맛집 '화덕가' 솔직 후기

by 정이모음 2022. 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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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정이모음입니다.

2월 말 찬바람이 불던 어느 월요일에 친구와 점심 약속하였는데 따뜻한 화덕피자가 먹고 싶었습니다.
우리는 대구 동성로에서 만나기로 했고, 역시 제 성격이 그러하듯 전날 동성로에서 갈만한 화덕피자 음식점을 폭풍 검색으로 몇 군데를 선택해 두었습니다.

그러다가 마침 네이버 지도에서 별점조차 없을 만큼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은 화덕피자 가게를 발견하였습니다.
마침 오픈 행사로 평일 점심에는 할인을 한다고 하여 전날 폭풍 검색 맛집들은 일단 쟁여두고 친구와 함께 새로운 화덕피자 가게로 향했습니다.

  화덕가
대구 동성로 화덕피자&파스타 전문점

 

 

 

대구 동성로 이탈리아 음식점 : 화덕가
전화 : 053-230-2727
주소 : 대구 중구 동성로 6길 61 스파크랜드 5층
영업시간 : 매일 11:30~21:30 (마지막 주문 20:15)
메뉴 구성 : 화덕피자, 파스타, 샐러드 외 이탈리아 음식  

네이버 지도에서 상세정보 보기

 

화덕가 : 네이버

방문자리뷰 32 · 블로그리뷰 7

m.place.naver.com


식당은 옷 가게와 영화관, 식당이 모여 있는 스파크랜드 건물 5층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5층에 올라오자마자 바로 눈앞에 식당 입구가 있기 때문에 찾아오는데 어려움은 전혀 없었습니다.
다만 동성로 완전 중심이 아닌 건물이라 평일에는 사람들이 거의 없다시피 하였습니다.

화덕가 입구

입구 앞에는 오픈 기념행사로 할인된 메뉴판이 눈에 띄었습니다.
2022년 2월 말에 방문하였을 때는 할인행사 중이었는데 언제까지 할인 행사를 진행할지는 모르겠습니다.
혹시 방문 예정이 있다면 네이버 지도에서 화덕가를 검색하여 메뉴를 확인하고 가는 게 좋습니다.

저와 친구는 이미 에스컬레이터로 5층을 올라오는 동안 먹고 싶은 메뉴를 고민하였습니다.
세트 메뉴를 시킬까 생각도 해보았지만 다른 손님 리뷰에 이 음식점 1인분 양이 넉넉한 편이라는 평이 있어서 화덕피자 1개, 파스타 1개를 주문 후 모자라면 더 시키기로 하였습니다.

내부는 새로 오픈한 식당답게 굉장히 깔끔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숲을 컨셉으로 한 인테리어도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근데 월요일이라 그런가 손님이 거의 없어서 조용했고, 안 그래도 넓은 식당이 꽤 넓어 보였습니다.

둘러보니 구조가 세미뷔페처럼 오픈 주방형이라 음식을 조리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손님이 갖다 먹는 셀프는 아니고, 직원이 다 알아서 주문받고 음식을 갖다 주는 시스템입니다.

 

우리는 시그니처 쉬림프 피자 버섯 크림 파스타를 주문하였습니다.

평일 점심 특가이다 보니 시그니처 쉬림프 피자 18,500원, 버섯 크림 파스타 9,800원으로 원래 가격보다 조금 더 저렴하였는데요.

화덕에서 피자를 굽는다고 하니 파스타보다는 피자에 큰 기대를 하였습니다.

마침 주문을 하고 다시 돌아보니 주방 한쪽에 귀엽게 생긴 화덕이 보였습니다.

만약 화덕피자를 식당 내에서 먹지 않고 포장하여 가져 갈 경우 10% 할인이 된다고 합니다.

근데 저는 화덕에서 갖나온 따끈한 맛에 먹는 피자를 좋아해서 포장을 이용할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테이블 위에는 식기들과 생수, 종이컵, 티슈만 세팅되어 있습니다.

저는 이런 실내에서 일회용품 이용을 싫어하지만 종이컵을 보면서 코로나 때문에 일회용품을 쓰는 건가 싶기도 했습니다.

주문을 하고 약 10분 정도를 기다렸을까요?

생각보다 빠르게 주문한 음식이 나왔습니다.

시그니처 쉬림프 피자는 생각보다 굉장히 빨리 나왔는데요.

알고 보니 참나무 장작을 사용한 화덕에 450도의 고온으로 짧은 시간 구워내는 정통 나폴리 피자 방식으로 조리했다고 합니다.

피자 테두리에 거뭇거뭇 탄 것처럼 보이는 건 나폴리 피자의 특징으로 고르니 초네라고 한다는데 맛있는 걸 먹으러 와서 또 한 가지를 배워갑니다.

채소 토핑도 듬뿍 들어가 있고 식감이 쫀득하면서 부드러웠습니다.

고소하면서도 달달한 게 짜지 않고 맛있었습니다.

버섯 크림 파스타는 일반 크림 파스타에 약간의 매운맛이 났습니다.

걸쭉한 국물에 군데군데 고춧가루가 보이는 게 한국인 입맛에 맞춤형 파스타였습니다.

파스타는 생각보다 느끼하지도 않고 양도 꽤 넉넉했습니다.

친구와 얘기를 하면서 천천히 먹었는데 음식이 식었음에도 파스타는 맛있었습니다.

오히려 저와 친구는 피자보다 이 버섯 크림 파스타가 맛있었다는 평을 내렸습니다.

피자와 파스타를 다 먹고 나니 꽤 배가 불러 추가로 다른 사이드 메뉴를 시키지는 못했습니다.

이곳에서도 커피는 팔지만 원래 후식은 카페 가서 2차로 먹는 거니까 커피와 디저트 배는 따로 남겨놓고 기분 좋게 식사를 마치고 나왔습니다.

그리고는 다음에 또 와서 다른 메뉴들도 먹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론 : 

피자에 토핑을 아낌없이 얹고, 짜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그러나 음식이 따뜻할 때도 식었을 때도 개인적으로 버섯 크림 파스타가 더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짧은 시간 내에 구워내서 그런가 음식이 제법 빨리 나와서 좋았습니다.

제가 간 날 손님이 없어서 그런 걸까 싶기도 합니다.

 

맛도, 식당 분위기도 아이 있는 가족 단위, 어르신과 함께, 친구, 커플 등 두루두루 모든 손님층들이 이용하기 괜찮아 보였습니다. 

 

성인 여자 두 명을 기준으로 세트 메뉴(3개)가 아닌 단품 요리 2개만으로도 배가 부를 정도로 양이 적당합니다.

 

일회용품 종이컵은.... 환경 문제도 그렇고...

식당의 분위기와는 좀 맞지 않았습니다.

 

다시 방문할 의사가 있습니다.

다만 평일 점심 특선과 주말의 가격 갭 차이가 있어서 평일을 이용할 듯합니다.


마지막으로 어려운 코로나 시국에 식당을 새로 오픈한 사장님의 용기에 박수 쳐 드리고 싶습니다.

이상 대구 동성로의 화덕피자 맛집 '화덕가' 솔직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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