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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지름신 리뷰

락앤락 슈트 편수 냄비(핑크색) 18cm 구입 리뷰

by 정이모음 2022. 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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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정이모음입니다.

오늘은 락앤락 슈트 편수 냄비(핑크색) 18cm (CSU1181) 구입 리뷰를 적어보려 합니다.


어제부터 봄비가 내려서 그런지 유난히 매콤한 라면 국물이 생각이 나는 날입니다.

안 그래도 며칠 전부터 간단하게 국물요리 해먹을 냄비 하나를 사고 싶었는데 하필 오늘 라면 끓일 냄비가 없다는 핑계로 하나 사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인터넷 구매도 좋지만 직접 만져보고 인터넷 판매가만큼 싸게 살 수 있는 락앤락플러스 칠곡점이 집 주변에 있어서 방문하였습니다.

 

 

락앤락플러스 대구 칠곡점 정보 포스팅

 

대구 락앤락플러스 칠곡점

안녕하세요, 정이모음입니다. 요즘 날씨가 너무 추워 자꾸 따뜻한 음료를 찾게 되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며칠 전 보온 컵을 구입하기 위해 방문한 대구 락앤락플러스 칠곡점에 적어보려 합니다.

kwon1230.tistory.com

매장에 들어가니 본사에서 나온 직원분들이 짐을 정리 중에 저를 맞이해주셨습니다.

몇 종류의 냄비를 보았는데 쿡웨어 대부분 디자인이 예쁘고 인덕션 겸용 프라이팬/냄비였습니다.

락앤락플러스 칠곡점 쿡웨어 코너

저는 간편하게 사용할 1인 냄비를 구하고 있었기 때문에 18cm 이하가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매장에는 18cm 냄비의 경우 손잡이가 하나인 편수냄비만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아주 가볍고(495g) 검은색의 원쿡 냄비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가스레인지만 사용 가능하지만 간단한 1인 국물요리에 특화되어 있고 정가 23,800원이면 가성비가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날 매장에서는 21,900원에 판매 중이었습니다.

(매번 다를 수 있음)

처음에 고려했던 원쿡 냄비 - 락앤락 홈페이지 캡처

근데 점점 보면 볼수록 원쿡 냄비보다 위에 진열된 슈트 쿡웨어의 18cm 편수 냄비에 계속 손이 가게 되었습니다.

원쿡 냄비보다 게감은 있지만 코팅 감과 디자인이 좋은 냄비였습니다.

슈트 편수 냄비(핑크색) 18cm

가격은 원쿡 냄비보다 원래 좀 더 비쌌지만 30% 할인 진행 중이었기에 27,900원이었습니다.

약간의 비용을 더 지불해도 같은 2만 원 대였기에 결국 슈트 편수 냄비 18cm를 선택하였습니다.

 

저는 원래 핑크색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민트색을 사고 싶었는데 이 매장에는 핑크색만 있었습니다.

락앤락 홈페이지에서는 민트색을 판매 중이었습니다.

(이날은 운이 좋게 락앤락 홈페이지 판매가 39,900원보다 매장이 27,900원으로 더 저렴했습니다.)

매장에서 계산을 하고 얼른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박스를 열어보기 전에 먼저 박스 뒷면 정보를 확인하였는데요.

제가 구입한 냄비는 슈트 쿡웨어 중 손잡이가 하나인 유일한 편수 냄비이고, 18cm가 가장 작았습니다.

그리고 모든 열원(가스레인지, 전기레인지, 인덕션, 하이라이트)에서 사용이 가능합니다.

슈트 쿡웨어 라인업

요즘 조리용품들은 친환경 고급 기술이 대세인가 봅니다.

슈트 쿡웨어도 친환경 세라믹 코팅으로 인체에 무해하고, 음식이 쉽게 눌어붙지 않아 조리와 세척이 편리하다고 합니다.

대충 상세정보들을 다 살펴보고 난 후 예쁜 박스 디자인을 조심스럽게 열어 속을 구경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슈트 편수 냄비(핑크색) 18cm (CSU1181)

다시 봐도 잘 샀다는 기분이 들 정도로 예쁘고 영롱 그 자체였습니다.

이걸 보니 슈트 라인업의 다른 냄비와 프라이팬을 하나하나 사모아서 세트로 구성하고 싶은 욕구가 슬금슬금 올라오고 있었습니다.

뚜껑은 열탕용 유리제에 실리콘 고무로 테두리되어 있었고, 스팀 배출구 구멍에도 실리콘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유리 뚜껑이 가열된 상태에서 찬물과 접촉하게 되면 유리 파손의 원인이 된다고 하니 설거지할 때 주의해야겠습니다.

참고로 이 냄비 뚜껑의 실리콘은 최저 -40℃에서 최고 200℃까지 견딥니다.

(대부분 한국 기술의 실리콘 제품들은 저 온도를 버티지만 중국/동남아 기술은 저 온도까지 쓰면 안 되더군요.)

이 냄비는 중국 위탁 생산일 뿐 한국 기술의 실리콘을 이용하여 고열에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혹시나 하고 만져보니 역시나 말랑말랑 유연하게 움직이는 실리콘 재질입니다.

이제 몸체를 확인하기 위해 먼저 손잡이부터 잡아보았습니다.

손잡이는 다른 편수 냄비에 비해 조금은 짧은 듯 하나 보관 시 공간 차지는 좀 덜 할 듯합니다.

저는 손바닥이 큰 편인데도 한 손으로 감싸 쥐었을 때안정감 있게 사이즈가 딱 맞았고 그립감이 좋았습니다.

단, 장시간이나 센 불로 조리하는 경우 손잡이의 손상으로 악취, 변형, 변색 등이 발생할 수 있기에 중불 이하에서만 사용해야 합니다.

냄비의 바닥은 인덕션 사용에 최적화하기 위해 스텐 바닥으로 되어 있습니다.

인덕션에서 가장 열효율이 좋은 와이드 풀 인덕션을 적용하였으나 저는 가스레인지를 쓰기 때문에 열 효율성을 생각하여 오히려 중불 이하로 이용하여야 합니다.

이제 가장 중요한 몸체 부분을 살펴보겠습니다.

몸체는 세라믹 코팅의 알루미늄 재질입니다.

안쪽과 바깥쪽 모두 반짝거리는 코팅이 되어 있는데 사진으로 찍으니 잘 보이지 않긴 하네요...

몸체 안쪽은 뽀얀 흰색에 반짝이는 코팅으로 되어 있습니다.

실제로는 반짝 거리는 게 잘 보이지만 사진으로는 잘 잡히지 않네요.

 

요즘 세라믹 쿡웨어들은 몸체 안쪽 부분이 하얀색이라 요리할 때 더 예뻐 보이더군요.

요리도 그림 그리듯 맛있게 눈으로 디자인하는 시대라는 걸 느낍니다.

몸체 요리 가능 용량은 1.9L라면 2개 정도가 적당량처럼 보입니다.


불량 아닌 새 제품이라는 걸 꼼꼼히 확인했으니 바로 가스레인지와의 조합을 알아보기 위해 첫 개시를 하였습니다.

역시 예쁘고 볼 일입니다.

저는 아침 생각 그대로 라면을 끓이기 위해 물을 올렸습니다.

락앤락 매장 직원의 설명대로 가스 불은 중불까지만 올렸습니다.

그래도 물은 약 3분 만에 빨리 끓기 시작하였습니다.

냄비에 라면 물 1개 양

가장 작은 냄비를 사 왔다고 생각했는데 진라면 1개와 계란 하나를 투하하였음에도 생각보다 냄비가 깊고 커 보였습니다.

저는 뚜껑이 투명한 유리라서 요리할 때 뚜껑을 덮어도 조리 중인 음식 상태가 보일 거라는 단순한 착각을 했습니다.

스팀 배출구로 뜨거운 열이 나오지만 가득 찬 수증기로 음식의 상태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제 마무리를 위해 냄비 뚜껑을 열어서 잠시 옆에 뒀는데 뚜껑을 뒤집었을 때 바닥에 비스듬히 누워지지 않고 손잡이와 수평으로만 놓을 수 있었습니다.

잠시 잘못하면 뜨거운 유리에 손이 데일 것 같아 조심스럽고 어색했습니다.

예쁘게 끓인 라면을 냄비 통째로 상에 놓고 앞접시에 조금씩 덜어먹을 생각을 했는데 그건 그저 생각이었습니다.

다 끓이고 나니 생각보다 냄비가 깊어서 냄비 자체로 상에 놓기에는 부담스러웠습니다.

그래서 라면을 냄비에서 대접으로 옮겨 담았더니 볼품없고 적어 보였던 라면이 갑자기 풍성해진 비주얼로 바뀌었습니다.

라면을 다 먹고 마지막 마무리로 설거지 때 세척이 편한 지를 살펴보았습니다.

윤기가 좔좔 흐르는 생김새만큼 씻을 때도 물방울이 또로로로 굴러다녔고, 기름때 세척도 편리했습니다.

주의할 점은 너무 뜨거울 때 냄비를 씻으면 냄비 기능성에 무리가 갈 수 있으므로 열을 식힌 후 세척하는 것이 좋습니다.

슈트 냄비의 첫 개시는 만족스러웠고, 라면만 끓이기에는 아까운 냄비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예쁜 집밥 살림이 또 하나 늘었습니다.

저의 미니멀 라이프는 진작에 글렀습니다.

조만간 슈트 쿡웨어의 다른 냄비도 세트로 지르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상해 봅니다.

 

이상 락앤락의 슈트 편수 냄비(핑크색) 18cm 구입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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