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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지름신 리뷰

프랑스 수입과자 생미쉘 디저트 후기(빨레뜨, 화이트초코 브라우니, 초코칩 마들렝)

by 정이모음 2022. 7.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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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정이모음입니다.
오늘은 커피나 우유와 잘 어울리는 달콤한 프랑스 수입과자, 생미쉘 디저트를 사 먹어 본 후기를 간단하게 적어보려 합니다.

저는 얼마 전 친구와 함께 팔공산 마켓 80 카페에 다녀왔습니다.

팔공산 마켓 80 방문 후기 보기


저는 여기에서 처음으로 생미쉘 빨레트를 먹어보았는데요.
친구와 함께 너무 맛있다를 연발하며 먹었다 보니 결국 집에 와서도 인터넷을 뒤적이며 이 수입 과자를 찾게 되었습니다.

팔공산 마켓 80에서 처음 먹어 본 생미쉘 빨레뜨

과자 상단 로고인 St Michel은 프랑스어로 생미쉘이입니다.
1905년에 프랑스 작은 마을 생미쉘에서 파티쉐 조셉이 자신만의 레시피로 만든 과자를 부인이 팔러 다니면서 시작된 브랜드입니다.
현재도 그 레시피의 전통성을 유지하면서 약 30여 개국에 수출하고 있습니다.

생미쉘 브랜드 로고

그리고 역시 한국은 인터넷만 있으면 방구석에서 못할 일이 없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생미쉘 간식들은 네이버와 G마켓, 인터파크, 위메프, 티몬 등에서 생각보다 쉽게 구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G마켓에서 생미쉘 과자 몇 개를 골라 주문하였습니다.

G마켓 생미쉘 빨래뜨 구입경로

 

쿠키/비스킷 ₩4,680

화이트초코 브라우니 210g / 홈카페 / 간식

item.gmarket.co.kr

G마켓에서 생미쉘 간식을 판매하는 몇 곳을 둘러 보니 생각 외로 건강식 재료를 추구한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팜유 대신에 유채씨유와 해바라기씨유를 사용하고, 자유 방목 계란과 프랑스 밀을 이용하고 있다는데요.

그렇다 할지라도 영양정보를 보니 이거 먹으면 살 뺄 생각은 엄두도 낼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저의 손가락은 뇌가 없으므로 콧노래를 부르면서 생미쉘 간식들을 장바구니에 담아 결제해 버렸습니다.
배송은 또 어찌나 빠른 지 환불/취소는 생각할 겨를도 없이 하루 만에 택배가 도착하였습니다.

생미쉘 빨레뜨(150g)
생미쉘 화이트 초코 브라우니(210g)
생미쉘 초코칩 마들렝(175g)

생미쉘 화이트초코 브라우니, 빨레뜨, 초코칩 마들렝


택배가 도착하자마자 저는 가장 먼저 생미쉘 화이트초코 브라우니(210g)를 개시하였습니다.
한 상자에 7 봉지의 브라우니가 개별 포장되어 들어있고 인터넷 판매가는 4,680원이었습니다.

하나를 뜯어보니 도톰한 게 상당히 매끈하고 부드럽게 생겼습니다.
커피와도 잘 어울리게 식감도 촉촉하고 부드럽습니다.

생미쉘 화이트초코 브라우니

근데 너무 달아서 설탕으로 만든 빵을 설탕에 찍어 먹는 느낌이었습니다.
아무래도 화이트초코가 일반 초코보다는 쓴 맛없이 더 달다 보니 그런 듯합니다.
그래도 자꾸 입에 넣게 되는 중독성 있는 맛입니다.

뒤에 영양성분을 살펴보니 화이트초코 브라우니 1 봉지는 30g이고, 146kcal입니다.
악마의 칼로리라고 생각했는데 1 봉지에 나름 150kcal를 넘지 않는 걸 보니 의아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역시나 당류와 지방 함유량을 보고도 이거 먹고 살 뺄 생각 하면 양심 없는 겁니다.

화이트초코 브라우니 영양정보


두 번째로 개시한 과자는 생미쉘 빨레뜨(150g)입니다.
팔공산 마켓 80 카페에서 친구와 함께 맛있다를 연발하면서 먹었기에 이미 익숙한 맛이라 더 먹고 싶어 졌습니다.
이전 오프라인에서는 4,500원을 주고 먹었으나 역시 인터넷으로 사니 3,680원에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생미쉘 빨레뜨(150g)

생미쉘 빨레뜨(150g) 한 상자에는 3개입으로 4 봉지가 들어 있습니다.
친구와 우스갯소리로 비싸고 고급진 버터링 맛이라고 했는데 통밀로 만들어서 그런 건지 버터링보다는 살짝 거친 식감이 있습니다.
역시나 한번 입에 들어가면 버터향이 입안을 꽉 채워서 이보다 더할 나위 없이 살찌기 좋은 맛이었습니다.

다만 한 입 깨물면 사방팔방 흩어지기 바쁜 부스러기 때문에 조신하게 싱크대 앞에서만 먹게 되는데요.
다른 사람들과 함께 먹는다면 1인 1 앞접시를 들고 우아하게 먹는 것을 추천합니다.
혹시나 과자를 잘못 떨어뜨리기라도 한다면 가루가 된 과자 봉지를 입에 통째로 털어 넣어야 하는 대참사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생미쉘 빨래뜨도 역시나 지방과 콜레스테롤 함유량이 엄청납니다.
이 정도 버터 맛과 달달함이면 성격 예민한 악마도 감동시킬 태세입니다.
총내용물이 150g인데 100g에 511kcal이면 역시나 다이어트는 포기해야 합니다.
이거 3 봉지 먹으면 라면 하나를 먹은 것과 같습니다.

생미쉘 빨레뜨 영양정보


마지막으로 생미쉘 초코칩 마들렝(175g)을 개봉하였습니다.
생긴 건 고속도로 휴게소에 파는 델리만쥬 같은데 나름 프랑스 전통 디저트 마들렝입니다.
제가 구입할 때 인터넷 판매가는 2,980원입니다.

생미쉘 초코칩 마들렝

이건 개별 포장이 아닙니다.
세어 보지는 않았지만 한 봉지에 대략 10~13개 정도가 들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하나 둘 먹고 나면 잘 밀봉시켜 보관해야 합니다.

생미쉘 초코칩 마들렝

맛은 역시나 부드럽고 촉촉합니다.
굳이 비유를 해보자면 팥 없는 붕어빵 느낌이랄까?
그러고 보니 마들렝 안에 팥이 들어가도 참 잘 어울리겠다는 생각이 살짝 들었습니다.

생미쉘 초코칩 마들렝

칼로리는 한 봉지 전체 781kcal이기에 1개 꺼내 먹을 때마다 약 70kcal 정도로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한 입에 세 번 씹으면 없어질 만큼 쬐깐한 게 칼로리는 왜 이렇게 높은 건지..

생미쉘 초코칩 마들렝 영양정보

더 입이 터져서 손이 자동으로 과자에 가기 전에 얼른 밀봉하여 냉장보관을 했습니다.

하나씩 천천히 먹으려 했으나 개봉 후에는 3일 내로 먹는 게 좋다고 합니다.

 

그리고 1시간 후..

굳이 냉장고 문을 열고 다시 마들렝 하나를 꺼내 먹는 저를 발견하였습니다. 

참고로 냉장보관으로 시원하게 먹는 게 더 맛있었습니다.

 

저는 이렇게 3시간 만에 500kcal를 넘게 섭취했습니다.

내 몸 구석구석에 지방세포를 착실히 키우는 다이어트 금기 음식이 확실합니다.

개봉 후 밀봉하여 냉장보관 필수


다른 과자들에 비해 비싼 만큼 좋은 재료로 만들었고 맛있습니다.

저도 이번에 시식 핑계를 대면서 모두 하나씩 먹어본 결과, 다 맛있었습니다.

 

근데...
이상하게 팔공산 마켓 80에서 더 비싸게 주고 사 먹었을 때보다는 뭔가 부족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분명 한국의 버터링보다는 생미쉘 빨래뜨가 훨씬 맛있는데 굳이 찾아서 먹어야 되겠다 싶을 만큼의 생각이 들지 않았습니다.
간식이라는 것도 분위기를 타는 건지 혼자 먹는 것보다 오랜만에 좋은 사람들과 함께 나눠 먹었기에 훨씬 더 맛있었나 봅니다.

그리고...
암환자들은 굳이 수입과자 찾아 먹지 맙시다.
프랑스 밀에 좋은 기름, 신선한 계란으로 만들었다고 한들..
맛 빼고는 칼로리, 당류, 포화지방, 나트륨, 콜레스테롤 그 어느 것 하나 좋은 게 없습니다.
아는 맛이 더 무섭다고 한 번 맛보고 나면 계속 생각나고 버터링 따위는 눈에 들어오지 않을 거예요.
그러니 수입과자 쳐다보지 말고 신선한 과일 열심히 먹읍시다.

이상 달콤한 프랑스 수입과자, 생미쉘 간식을 먹어 본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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