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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건강에 대하여

모닝 커피를 율무차로 갈아탔는데...

by 정이모음 2021. 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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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저녁으로 날씨가 제법 쌀쌀한 게 가을이라는 것이 느껴진다.

나는 커피를 워낙 좋아하기에 아침마다 따뜻한 커피를 마셨다.

기분이 산뜻하면 카페라떼, 텐션이 낮으면 달달한 바닐라 라떼나 믹스커피를 마셨다.

 

근데 얼마 전에 식자재 마트를 들렸다가 믹스커피 옆에 다양한 차들이 있는 코너를 발견했다.

날씨가 선선해진 탓인지 자연스럽게 차 코너에서 멈춰서 보다가 장바구니에 담터 율무차를 담았다.

마트 진열대 여러가지 차 종류

어릴 적에 나는 코코아보다 율무차를 더 많이 좋아했었는데 율무차를 마실수록 어릴 적이 생각이 났다.

묵직한 가루 때문에 저어주지 않으면 덩어리가 지지만 코코아의 단맛보다 율무차의 고소함을 더 좋아했었다.

 

그 기억을 떠올리며 요즘은 모닝커피 대신 자연스럽게 빈 속에 따뜻한 율무차를 마시게 됐다.

어릴 적 기억 그대로 약간 텁텁한 듯 묵직한 게 커피와는 다른 고소한 맛의 매력이 느껴졌다.

마시면서 문득 율무차에 대해 들었던 카더라 이야기가 떠올랐다.

여자의 피부에는 좋지만 남자의 정력에는 그다지 좋지 않다.....

 

사실일까?

이런 건 궁금할 때 구글의 도움을 받아보아야 한다.

 

'율무차의 효능'이라고 검색하니 당장 첫 페이지에 내가 잘못 알던 카더라의 내용이 나왔다.

율무차는 근력에 좋기 때문에 오히려 남성에게 좋다.

http://www.incheonilbo.com/news/articleView.html?idxno=1012204 

 

‘율무 효능및부작용’ 율무차는 근력을 강화시켜주기 때문에 남성들에게 좋은 - 인천일보

[인천일보=조혁신 기자] 율무에 대해 잘못 알려진 상식으로 남자의 정력에 좋지 않다는 말이 있다. 하지만 율무차는 근력을 강화시켜주기 때문에 남성들에게 좋은 식품이다. 율무는 임산부는 주

www.incheonilbo.com

역시 사람은 공부를 해야 하는구나...

안 찾아봤다가 평생 잘못된 지식으로 살 뻔했다.

이 기사를 읽어보니 내가 아는 것과 다른 것이 많아 다시 율무에 대해 공부해 보았다.

먼저 율무의 효능을 살펴보았다.

율무의 효능
비타민 B1, B2, 철분이 많아 신진대사에 좋다.
루테인이 풍부해 눈 건강에도 좋다.
아미노산이 풍부해 피로 해소에 좋고, 혈당강하작용하여 당뇨병과 성인병 예방에 도움을 준다.
이뇨작용이 원활하여 각종 독소와 노폐물을 배출하기 때문에 붓기를 완화시켜준다.
섬유질이 많고, 식욕 억제 호르몬으로 쉽게 포만감이 들게 하여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
콕스 2라는 효소를 억제하여 폐암세포를 억제하기 때문에 폐암에 좋다.
율무는 수분 함량이 많은 곡물로 피부 탄력과 노화 방지에 도움이 된다.
알리신이라는 성분이 풍부해 혈전을 방지하고, 코익산이라는 성분으로 혈압을 안정적으로 잡아준다.

너무 많은 장점들이 있다.

그러나 동시에 율무는 동전의 양면처럼 같은 성분으로도 각 사람마다 몸의 성질에 따라 조심해야 했다.

 

율무는 자체가 원래 차가운 성질을 가지기 때문에 면역에 좋더라도 체온이 조금 낮은 사람은 주의해야 하는 식품이었다.

그리고 자궁 수축으로 태아까지 영향을 주기 때문에 임산부들은 절대 조심해야 하는 식품이다.

또한 이뇨작용이 원활해서 좋지만 너무 소변을 자주 보거나 변비가 심한 사람에게는 오히려 좋지 않다.

위가 약한 사람들은 식후에 섭취하는 것이 좋다.


지금까지 율무차의 효능과 부작용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실컷 공부하고 보니 나는 위가 약하고 몸이 조금 차기 때문에 아침 공복에 먹는 것은 좋지 않다.

여태껏 그것도 모르고 아침 공복 걷기 후 율무차를 마셨다니..

역시 물 말고는 식후땡이 정답인가 보다.

 

그리고 가공된 율무보다는 가공하지 않는 곡물 그대로의 율무차가 좋다는데..

나는 그 정도로 정성을 들여 먹지는 않기 때문에 설탕이 좀 들어있어도 담터 율무차로 만족을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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